_CMNT/Cela Primrose

시엘라 프림로즈

문설림 2019. 9. 24. 00:08

 

 

" 내가 한다는데, 네가 무슨 상관이야? "

 

 

 

 

  • 성격

 

KEYWORD. 당당한 / 솔직한 / 거침없는 / 총명한

시엘라는 항상 어깨를 펴고, 콧대를 치켜들어 걸었다. 누구도 내 앞을 막을 수 없다는 듯한 고고하고 잘난 표정이 디폴트. 제 말로는 자기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순혈들과 뱀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라고. 당당함과 동시에 거침없고 솔직했다. 돌려서 말하거나, 거짓말을 할 줄 몰랐다. 오로지 사실만을 적시해 이따금 다른 친구들에게도 상처를 줄 때가 있었으나 다른 친구들도 이젠 그러려니 하는 중.

그리고 제일 의외인 성격은, 무언가에 열중할 땐 한없이 진지하고, 총명하고, 똑똑했다. ' 쟤가 무슨 래번클로야? ' 라고 수근댔던 주위 사람들도 그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독수리라고 생각할 만큼.

 

 

  • 스토리

 

가문이랄 것도 없었다. 알아주는 순혈 가문도 아니었거니와, 그의 방계도 아닌 아예 마법에 손도 대지 않았던 가문. 다만 프림로즈는 본디 아주 재력가의 머글 가정이었다. 하지만 시엘라는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입버릇처럼 하던 엄마의 ' 커서, 좋은 남자와 결혼해. 엄마가 돈은 다 줄게. ' 라는 말은 별로 좋게 들리지 않았다. 엄마를 사랑했지만 사랑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말할 것도 없었고. 첫째 오빠는 가업을, 둘째 오빠는 사업을, 남동생은 건물을 물려받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시엘라, 너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면 되잖아.

 

엄마에게 좋은 딸이 되고 싶어서, 나는 포기해야 할 것이 왜 이렇게 많지?

 

그리고 시엘라에게 날아온 호그와트 입학 편지는 기회가 되었다. 시엘라가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었음에도 시엘라에게 주어진 운명은 마법사가 되는 것이었고, 결국 호그와트의 펜이 노트에 그의 이름을 적었다. 오, 안돼. 내 예쁜 딸. 그저 엄마와 함께 있어주렴. 네 몫의 상속도 이미 남겨놨는데...,

시엘라는 저울질했고, 호그와트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바램은 간절했으나 재미없는 결혼은 싫었다. 아빠와 형제들은 더더욱 꼴도 보기 싫었고.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떠나 호그와트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그깟 상속, 안 받으면 그만이지. 설레는 마음으로 마법 모자의 앞까지 도달했다.

 

' 프림로즈, 시엘라! '

 

마법 모자가 말하길.

' 오, 머글 세계에서 온 아이구나. 네게는 용기도 있고, 야망도 넘치지. 하지만 그리 정의로와 보이진 않는구나. 그리핀도르? 슬리데린? 이 마법 모자는 네 결정을 존중한단ㄷ..., 잠깐. 아니야. 네게는 더 어울리는 기숙사가 있구나. 여기에서라면 분명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너는 재능 많은 아이라는걸 명심하렴, 래번클로!  ' 

 

시엘라는 총명했고, 순혈 아이들에게 뒤처지지도 않았다. 래번클로답게. 순혈과 머글을 따지는 것 보다 훨씬 가치있는 것을 위해 토론하고, 머리를 맞대는 래번클로의 교육이 시엘라를 견고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최고라고 여기는 뱀들의 콧대를 눌러주는 것이 시엘라의 작고 소소한 목표.

 

이 뒤는... 아무튼 그렇습니다 대충 이정도만 설정햇슴